격국
1장. 격국과 용신 간명법
격국이란 생존에 필요한 직업의 틀(機), 그리고 생활에 필요한 가정의 틀과 같은 것이다. 이와 같은 틀을 정(定)하는 방법을 취격(取格)이라고 하며, 틀을 운영하여 생존활동에서 발생하는 효과로 부귀(富貴)와 가족생활에서 발생하는 효과로 안녕(安寧)의 정도를 간명(看命)하는 것을 성패(成敗)와 구응(成敗救應)이라고 한다. 결국 격국과 성패를 학습하는 목적은 부귀와 안녕을 얻기 위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아래에 『명리약언』의 「격국법」과 「용신법」을 현재에 맞게 해설한 것을 첨가하니 참조하시기 바란다.
1. 看格局法 1
格局有正有變 正者五行之常理也 曰正官 曰偏官 曰印 曰財 曰食神 曰傷官
격국유정유변 정자오행지상리야 왈정관 왈편관 왈인 왈재 왈식신 왈상관
變者五行之常理 而取用則異矣 曰從 曰化 曰一行得氣 曰兩神成象 曰暗沖 曰暗合
변자오행지상리 이취용칙이의 왈종 왈화 왈일행득기 왈양신성상 왈암충 왈암합
凡正格未有不相兼者 官殺必兼財印 印財必兼官殺 食傷必兼印財 推之須詳 取之須確
범정격미유불상겸자 관살필겸재인 인재필겸관살 식상필겸인재 추지수상 취지수확
變格更宜精審
변격갱의정심
從化須極眞 一行兩神須無雜 暗沖暗合須至當 俱勿依稀妄取 開列於左
종화수극진 일행양신수무잡 암충암합수지당 구물의희망취 개열어좌
“격국에는 정격(正格)이 있고 변격(變格)이 있다. 정격이란 오행의 일정한 이치를 따르는 것으로 정관, 편관, 인수, 재성, 식신, 상관격 등이 있다. 변격 또한 오행의 법칙에 준하나 취용(取用)이 다르다. 종격, 화격, 일행득기격, 양신성상격, 암충격, 암합격 등이 있다. 대개 정격은 상응(相應)하는 육신이 없으면 안 된다. 관살은 반드시 재인을 겸하고, 인재는 반드시 관살을 겸하고, 식상은 반드시 인재를 겸하기 때문에 자세하게 간명하고 확고하게 취해야 한다.
변격 또한 정밀하게 살펴서 마땅한 것을 구해야 한다. 종화(從化)는 다(多)하여 순해야 하며, 일행득기와 양신 등은 반드시 잡다하지 말아야 하며, 암충과 암합은 모름지기 합당하여야 하니 일부분에 해당하는 드문 이치라 하여도 망령되게 취해서는 안 된다. 아래에 그 내용을 열거한다.”
正官格 兼印曰 官印格 兼財曰 財官格 偏官格 兼印曰 殺印格 兼財曰 財殺格
정관격 겸인왈 관인격 겸재왈 재관격 편관격 겸인왈 살인격 겸재왈 재살격
印格 兼官曰 官印格 兼殺曰 殺印格 財格 兼官曰 財官格 兼殺曰 財殺格
인격 겸관왈 관인격 겸살왈 살인격 재격 겸관왈 재관격 겸살왈 재살격
食神格 用殺曰 食神制殺格 用財曰 食神生財格
식신격 용살왈 식신제살격 용재왈 식신생재격
傷官格 取印曰 傷官用印格 取財曰 傷官生財格
상관격 취인왈 상관용인격 취재왈 상관생재격
“정관격이 정인을 겸하는 관인상생을 정관용정인격이라고 하며, 정재를 겸하는 재생관을 정관용정재격이라고 한다. 편관격이 편인을 겸하는 살인상생을 편관용편인격이라고 하며, 편재를 겸하는 재생살을 편관용편재격이라고 한다.
정인격이 정관을 겸하는 관인상생을 정인용정관격이라고 하며, 편인이 편관을 겸하는 살인상생을 편인용편관격이라고 한다.
정재격이 정관을 겸하는 재생관을 정재용정관격이라고 하며, 편재격이 편관을 겸하는 재생살을 편재용편관격이라고 한다.
식신격이 편관을 식신제살하는 취용방법을 식신용편관격이라고 하며, 편재를 취용하는 식신생재를 식신용편재격이라고 한다. 상관격이 정인을 취용하는 상관패인(傷官佩印)을 상관용정인격이라고 하며, 정재를 취용하는 상관생재를 상관용정재격이라고 한다.”
從格 日主無根 滿局皆官曰 從官格 日主無根 滿局皆財曰 從財格 日主無根
종격 일주무근 만국개관왈 종관격 일주무근 만국개재왈 종재격 일주무근
滿局皆傷曰 從傷格 日主無根 滿局皆殺曰 從殺格 日主無根 滿局皆食曰 從食格
만국개상왈 종상격 일주무근 만국개살왈 종살격 일주무근 만국개식왈 종식격
“종격에서 종관격은 일주(日柱)가 무근(無根)하고, 원국이 모두 정관으로 차 있을 경우다. 종재격은 일주가 무근하고, 원국이 모두 재성으로 차 있을 경우다. 종상격은 일주가 무근하고, 원국이 모두 상관으로 차 있을 경우다. 종살격은 일주가 무근하고, 원국이 모두 편관으로 차 있을 경우다. 종식격은 일주가 무근하고, 원국이 모두 식신으로 차 있을 경우다.”
化格 甲日合己月 或己時 己日合甲月 或甲時曰 化土格
화격 갑일합기월 혹 기시 기일합갑월 혹 갑시왈 화토격
乙日合庚月 或庚時 庚日合乙月 或乙時曰 化金格
을일합경월 혹 경시 경일합을월 혹 을시왈 화금격
丙日合辛月 或辛時 辛日合丙月 或丙時曰 化水格
병일합신월 혹 신시 신일합병월 혹 병시왈 화수격
丁日合壬月 或壬時 壬日合丁月 或丁時曰 化木格
정일합임월 혹 임시 임일합정월 혹 정시왈 화목격
戊日合癸月 或癸時 癸日合戊月 或戊時曰 化火格
무일합계월 혹 계시 계일합무월 혹 무시왈 화화격
“화격(化格)에서 화토격(化土格)은 甲日이 己月이나 己時와 합(合)하거나 己日이 甲月이나 甲時와 합한 경우다. 화금격(化金格)은 乙日이 庚月이나 庚時와 합하거나 庚日이 乙月이나 乙時와 합한 경우다. 화수격(化水格)은 丙日이 辛月이나 辛時와 합하거나 辛日이 丙月이나 丙時와 합한 경우다. 화목격(化木格)은 丁日이 壬月이나 壬時와 합하거나 壬日이 丁月이나 丁時와 합한 경우다. 화화격(化火格)은 戊日이 癸月이나 癸時와 합하거나 癸日이 戊月이나 戊時와 합한 경우다.”
一行得氣格 木日全寅卯辰木方 或亥卯未木局曰 曲直格
일행득기격 목일전인묘진목방 혹 해묘미목국왈 곡직격
火日全巳午未火方 或寅午戌火局曰 炎上格
화일전사오미화방 혹 인오술화국왈 염상격
金日全申酉戌金方 或巳酉丑金局曰 從革格
금일전신유술금방 혹 사유축금국왈 종혁격
水日全亥子丑水方 或申子辰水局曰 潤下格
수일전해자축수방 혹 신자진수국왈 윤하격
土日全辰戌丑未局曰 稼穡格
토일전진술축미국왈 가색격
“일행득기격(一行得氣格)은 木日干이 전 地支가 寅卯辰方이나 亥卯未局이면 곡직격(曲直格)이라고 한다. 火日干이 전 地支가 巳午未方이나 寅午戌局이면 염상격(炎上格)이라고 한다. 金日干이 전 地支가 申酉戌方이나 巳酉丑局이면 종혁격(從革格)이라고 한다. 水日干이 전 地支가 亥子丑方이나 申子辰局이면 윤하격(潤下格)이라고 한다. 土日干이 전 地支가 辰戌丑未局하면 가색격(稼穡格)이라고 한다.”
兩神成象格 水木各占 兩幹兩支曰 水木相生格 木火各占 兩幹兩支曰 木火相生格
양신성상격 수목각점 양간양지왈 수목상생격 목화각점 양간양지왈 목화상생격
火土各占 兩幹兩支曰 火土相生格 土金各占 兩幹兩支曰 土金相生格
화토각점 양간양지왈 화토상생격 토금각점 양간양지왈 토금상생격
金水各占 兩幹兩支曰 金水相生格 木土各占 兩幹兩支曰 木土相成格
금수각점 양간양지왈 금수상생격 목토각점 양간양지왈 목토상성격
水火各占 兩幹兩支曰 水火相成格 火金各占 兩幹兩支曰 火金相成格
수화각점 양간양지왈 수화상성격 화금각점 양간양지왈 화금상성격
金木各占 兩幹兩支曰 金木相成格
금목각점 양간양지왈 금목상성격
“양신성상격(兩神成象格)은 水와 木이 각 二干二支를 이루면, 수목상생격(水木相生格)이라 한다. 木과 火가 각 二干二支를 이루면, 목화상생격(木火相生格)이라 한다. 火와 土가 각 二干二支를 이루면, 화토상생격(火土相生格)이라 한다. 土와 金이 각 二干二支를 이루면, 토금상생격(土金相生格)이라 한다. 金과 水가 각 二干二支를 이루면, 금수상생격(金水相生格)이라 한다. 木과 土가 각 二干二支를 이루면, 목토상성격(木土相成格)이라 한다. 水와 火가 각 二干二支를 이루면, 수화상성격(水火相成格)이라 한다. 火와 金이 각 二干二支를 이루면, 화금상성격(火金相成格)이라 한다. 金과 木이 각 二干二支를 이루면, 금목상성격(金木相成格)이라 한다.”
暗沖格 丙午日午多沖子 丁巳日巳多沖亥曰沖官格
암충격 병오일오다충자 정사일사다충해왈충관격
庚子壬子兩日子多沖午 辛亥癸亥兩日亥多沖巳曰沖官格
경자임자양일자다충오 신해계해양일해다충사왈충관격
庚日申子辰全沖寅午戌曰 暗沖格
경일신자진전충인오술왈 암충격
“암충격(暗沖格)은 丙午日에 午가 많아 子를 암충하거나 丁巳日에 巳가 많아 亥를 암충하면 충관격(沖官格)이라고 한다. 庚子나 壬子日에 子가 많아 午를 암충하거나 辛亥나 癸亥日에 亥가 많아 巳를 암충하면 충관격이라 한다. 庚日에 申子辰을 모두 갖추어 寅午戌을 沖하면 암충격(暗沖格)이라고 한다.”
暗合格 甲辰日辰多合酉 戊戌日戌多合卯 癸卯日卯多合戌 癸酉日酉多合辰皆曰合官格
암합격 갑진일진다합유 무술일술다합묘 계묘일묘다합술 계유일유다합진개왈합관격
以上正變諸格作用 或載於賦 或著於法 宜通閱之
이상정변제격작용 혹재어부 혹저어법 의통열지
“암합격(暗合格)은 甲辰日에 辰이 많으면 酉와 암합하고, 戊戌日에 戌이 많으면 卯와 암합하며, 癸卯日에 卯가 많으면 戌과 암합하고, 癸酉日에 酉가 많으면 辰과 암합하니, 모두 합관격(合官格)이라 한다. 위의 모든 변격의 작용은 부(賦)에 실려 있고 법(法)에 저술되어 있으니, 열거된 내용을 마땅히 통독해야 한다.”
2. 看格局法 2
五行之理 只是生我克我 我生我克 但不設名目 不便推詳
오행지리 지시생아극아 아생아극 단불설명목 불편추상
故古人立官殺 印財 食傷之名 而六格出焉
고고인입관살 인재 식상지명 이육격출언
然所謂官者非誠官爵 所謂印者非誠印章 所謂財者非誠財寶 所謂傷者非誠損傷
연소위관자비성관작 소위인자 비성인장 소위재자 비성재보 소위상자 비성손상
故得時得局 殺傷可以富貴 失時失局 官印可以貧賤
고득시득국 살상가이부귀 실시실국 관인가이빈천
“五行의 이치는 단지 日干을 기준으로 생극하는 생아(生我), 극아(剋我), 아생(我生), 아극(我剋)이 있을 뿐이다. 하지만 이름이 없으면 간명하기 불편하여 명목상 고인들이 용어를 설정하였다. 생아는 식상, 극아는 관성, 아생은 인수, 아극은 재성 등으로 이름하니 격이 생기게 되었다. 소위 官이라 함은 진짜 관직을 말하는 것이 아니며, 印이라는 것도 진짜 인장이 아니고, 財역시 진짜 재물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傷도 손상이 아니다. 결국 득시(得時), 득국(得局)하면 살상(殺傷)이라도 부귀하고 실시(失時), 실국(失局)하면 官印이라도 빈천할 수 있다.”
大抵成格則爲上命 破格則爲下命
대저성격칙위상명 파격칙위하명
然有初看甚吉 而竟不吉 或吉凶相參者 初看甚凶 而竟不凶
연유초간심길 이경불길 혹길흉상참자 초간심흉 이경불흉
或吉凶相參者 此乃主中有暗神助格破格 而不易見也
혹길흉상참자 차내주중유 암신조격파격 이불역견야
又有細看仍吉而終不吉 或吉凶相參者 細看仍凶而終不凶 或吉凶相參者 此乃運中有暗
우유세간잉길이종불길 혹길흉상참자 세간잉흉이종불흉 혹길흉상참자 차내운중유암
神助格破格 而未及察也
신조격파격 이미급찰야
“대개 성격이 되면 上命이 되고 파격이 되면 下命이 된다. 이에 처음은 길하나 나중에는 불길 하거나 길과 흉이 반반인 경우도 있고 처음에는 흉 하다가도 나중에는 흉한 듯하나 흉하지 않은 사주들은 지장간이 格을 돕기도 하고 깨기도 하기 때문에 보기가 쉽지 않다. 또 세밀히 살펴도 길한 운명이 끝내 불길 하거나, 길흉이 반반이거나, 세밀히 살펴도 흉한 것 같은데 끝내 흉하지 않고 길흉이 반반인 경우들은 운로에서 암신(暗神)이 格을 돕는 것을 파악하지 못해서다.”
且或卽此一字 而助格破格亦在此 是以吉處藏凶 凶中隱吉 昔賢諄諄言之 豈不精審乎
차혹즉차일자 이조성파격역재차 시이고처장흉 흉중은길 석현순순언지 기불정심호
若人命更有命神無力 六神皆輕 不敢取某神爲格者 故多下命 亦有上命 此亦隨柱斟酌
약인명갱유명신무력 육신개경 부감취모신위격자 고다하명 역유상명 차역은주짐작
逐運消詳 不必膠執取格也
축운소상 불필교집취격야
“결국 단 하나의 암신(暗神) 때문에 성격이 되기도 하고 파격이 되기도 하여, 길 중에 흉이 지장간에 있고 흉 중에 길이 숨어 있는 것이라고 선현들이 간곡하게 일렀으니 정밀하게 살펴야 한다. 만약 원국에서 월령의 오행이 무력하고 六神 또한 모두 가벼워서 格으로 취할 수 없다면 대개의 경우 下命이나, 上命의 경우도 있을 수 있으니 기타의 오행과 육신을 참작하고 운(運)도 소상히 살펴야 한다. 꼭 格의 성파로만 집착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至於諸變格 亦不外生克之理 從局化局 則欲生扶其所從所化
지어제변격 역불외상극지리 종국화국 칙욕생부기소종기화
一行得氣 則欲生扶此一行 不欲損克此一行 兩神成象 則或相生 或相克 欲輕不欲混
일행득기 칙욕생부차일행 불욕손극차일행 양신성상 칙혹상생 혹상극 욕경불욕혼
暗沖暗合 暗取克我之神 欲虛不欲實 此其大略也
암충암합 암취극아지신 욕허불욕실 차기대략야
然變局有時似成矣 而竟不成 有時似不成矣 而竟有成 此亦吉藏凶 凶隱吉耳
연변국유시사성의 이경불성 유시사불성의 이경유성 차역길장흉 흉은길이
寧求全毋姑取也
녕구전모고취야
“모든 변격(變格)들이 역시 생극(生剋)의 이치를 벗어나지 않는데 종국(從局)과 화국(化局)은 종하거나 화하는 것을 생부(生扶)해 주어야 한다. 일행득기(一行得氣) 또한 생부하는 것을 좋아하고 剋하여 손상되는 것은 꺼린다. 양신성상(兩神成象)도 相生하거나 相剋하거나 청(淸)한 것을 좋아하고 혼잡한 것은 싫어한다. 암충(暗沖)과 암합(暗合)도 또한 암(暗)으로 보이지 않게 극아(剋我)나 합(合)하는 신(神)을 취하는 것이니 드러남을 꺼린다. 이런 것들이 그 변격(變格)의 대략이다. 그리고 변국(變局)도 때를 얻어 이루어지는 것이나, 때를 얻지 못하면 이루어지지 못할 것 같으나 경쟁에서 우세한 세력을 얻으면 이루어지는 경우도 있다. 이와 같은 것은 역시 길처장흉(吉處藏凶길한 곳에 흉이 숨다)이나 흉중은길(凶中隱吉흉 중에 길이 숨다)하게 된다. 그러므로 온전함을 취할지언정 온전해 보이는 것을 취하지는 말아야 한다.”
3. 看用神法
命以用神爲緊要 看用神之法 不過扶抑而已 凡弱者宜扶 扶之者即用神也 扶之太過
명이용신위긴요 간용신지법 불과부억이이 범약자의부 부지자즉용신야 부지태과
抑其扶者爲用神 扶之不及 扶其扶者爲用神 凡強者亦抑 抑之者即用神也 抑之太過
억기부자위용신 부지불급 부기부자위용신 범강자지역 억지자즉용신야 억지태과
抑其抑者爲用神 抑之不及 扶其抑者爲用神
억기억자위용신 억지불급 부기억자위용신
如弱扶之以水 水扶太過 制水以土 水扶不及 生水以金 木強抑之以金 金抑太過
여약부지이수 수부태과 억수이토 수부불급 생수이금 목강억지이금 금억태과
制金以火 金抑不及 生金以土 至通類之相助 財氣之相資 亦扶也 生物洩其氣
제금이화 금억불급 생금이토 지통류지상조 재기지상자 역부야 생물설기기
克物殺其勢 亦抑也
극물살기세 역억야
“명(命)에서 용신(用神)이 가장 긴요하다. 용신을 보는 법이란 억부(抑扶)에 불과하다. 대개 약한 것은 도와주는 것이 마땅하며, 이러한 도와주는 오행이나 육신을 곧 부용신(扶用神)이라고 한다. 도와주는 것이 지나친 경우에는 지나치게 도와주는 것을 억제하는 것이 억용신(抑用神)이 된다. 도와주는 것이 부족하다면 그 도와주는 것을 다시 도와주는 것이 부용신이 된다. 대개 강(強)한 것은 마땅히 억제해야 하는데 이런 경우에는 그 억제하는 것이 억용신이 된다. 누르는 것이 지나치면 그 누르는 것을 다시 억제하는 것이 억용신이 된다. 반대로 억제하는 힘이 부족하면 그 억제하는 것을 도와주는 것이 부용신이 된다.
예를 들어, 木이 쇠약하면 水로 돕고, 水로 돕는 것이 지나치면 土로 水를 制해야 하며, 水로 돕는 것이 부족하다면 金으로 生해야 한다. 그리고 木이 강왕하면 金으로 억제하고, 金이 지나치게 억제하면 火로 金을 제지해야 한다. 또한 金으로 木을 억제함이 부족하다면 土로 金을 도와주어야 한다. 이와 같은 억부들이 동기오행을 통하여 돕는 생조(生助)도 부용신이 된다. 그리고 생부(生扶)를 통하여 기(氣)를 설(洩)하고 극하여 세력을 꺾는 것이니 이 또한 억이라 할 수 있다.”
是故有日主之用神也 有六神之用神焉 六神之互相扶抑者是也
시고유일주지용신야 유육신지용신언 육신지호상부억자시야
六神之用神即爲日主用也 有原局之用神焉 局中本俱之扶抑是也
육신지용신즉위일주용야 유원국지용신언 국중본구지부억시야
更有行運之用神焉 運中補足之扶抑是也 行運之用神 即爲原用局也
경유행운지용신언 운중보족지부억시야 행운지용신 즉위원용국야
用神無破爲吉 有助則更吉 用神有損爲凶 無救則更凶
용신무파위길 유조칙경길 용신유손위흉 무구칙경흉
命譬之身 用神譬之身之精神 精神厚則身旺 精神薄則身衰 精神長存則身生 精神壞盡則
명비지신 용신비지신지정신 정신후칙신왕 정신박칙신쇠 정신장존칙신생 정신괴진칙
身死 看命者看用身而已矣 然取用神之法 雖當專一而不玄眩 宜變通而不拘
신사 간명자 간용신이이의 연취용신지법 수당전일이불현 의변통이불구
“일주에 용신이 있다는 것과 육신에 용신이 있다는 말은 육신 상호 간에 서로 돕고 제하는 작용이 있다는 것으로 육신의 용신이 곧 일주의 용신이 된다. 원국에 용신이 있다 함은 局(국)중에 扶抑(부억)이 갖추어져 있는 것을 말함이고, 행운에 용신이 있다 함은 운에서 扶抑(부억)을 보충하는 것을 말한 것이다. 이와 같은 경우는 행운의 용신이 즉 원국에 쓰임이 되는 것이다. 용신이 파극되지 않으면 길(吉)이 되고, 도움을 얻으면 더욱 길하며, 용신이 다치면 흉(凶)하고, 구(救)해주는 것이 없으면 더욱 흉하다. 命을 몸에 비유한다면, 용신은 몸의 정신이라 할 것이니 정신이 두터우면 몸에서 빛이 나고, 정신이 옅으면 몸도 쇠할 것이고, 정신이 오래 존재하면 몸도 따라 살 것이고, 정신이 파괴되면 몸도 죽게 됨과 같다. 고로 命을 본다 함은 용신을 보는 것일 뿐이다. 그러나 용신을 취하는 방법은 모두 같지 않으니 혼란해 하면 안된다. 마땅히 통변해야 하며 한 가지로 집착해서는 안된다.”
如正偏官格 有時制化互用 甚或生制參用 況行運數十年 無俱木俱金之理
여정편관격 유시제화호용 심혹생제참용 황행운수십년 무구목구금지리
嘗見大富貴之命不特一神爲用 其專恃一神者 乃補偏救弊之命耳
상견대부귀지명불특일신위용 기전시일신자 내보편구폐지명이
抑更有說焉 有體而後有用 日主六神體也 扶抑日主六神者 用也
억경유설언 유체이후유용 일주육신체야 부억일주육신자 용야
苟日主六神或強不可制 或衰不堪扶 或散漫無倫 或戰爭不定 是則體先不成
구일주육신혹강불가제 혹쇠불감부 혹산만무륜 혹전쟁불정 시칙체선불성
用於或有 其爲下命決矣
용어혹유 기위하명결의
“따라서 정관격(正官格)이나 편관격(偏官格)이 때로는 制와 化를 호용하는 경우가 있고, 심지어 生과 制를 같이 쓸 때도 있는 것이다. 행운 수는 十年인데 전부 木이거나 전부 金 이거나 하는 법이 없다. 대부귀(大富貴)한 命들은 일신(一神)만으로 用을 하지 않음을 체험하였다. 하나의 神에만 의지하는 자는 치우친 것을 바로잡고 폐해를 고쳐야 할 명이니 더 말해서 무엇 하는가. 體가 있으면 다음으로 用이 있는 것이 된다. 일주(日主)의 육신(六神)은 體가 되며 부억(扶抑)하는 육신은 用이 된다. 만약 일주의 육신(六神)이 너무 강(强)해 制할 수 없거나 너무 쇠(衰)해서 도와줄 수 없거나, 산만해서 순서가 없거나, 다투고 싸워 안정되지 못하다면 體가 이미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 되니 어찌 用이 있겠는가? 下命이 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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